국내 SaaS 의 해외 SEO 성공 사례- 리스틀리(Listly)

리스틀리 해외 SEO 8주 프로젝트 로드맵

리스틀리는 번지를 통해 영미권에 거주 중이 글로벌 SEO 전문가와 협업했습니다. 그 결과, 제대로 노출이 되고 있지 않았던 약 300개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콘텐츠 방향과 글로벌 SEO 타깃 키워드 리스트를 발굴했죠. 이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최창민 대표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리스틀리의 최창민 CEO입니다. 리스틀리는 모두를 위한 *웹 스크래핑(web scraping) 솔루션이에요. B2C와 B2B 양방향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 역시 리스틀리의 특징입니다.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스틀리는 실무자들이 많이 이용하게 될 거라는 생각에 B2C 서비스로서 시작했지만, 회사에서 사용하는 툴인 만큼 B2B 서비스로 기조를 바꾸는 중입니다. 또, 현재는 국내와 해외 트래픽의 비중이 5:5이지만, 점차 해외 유입의 비중을 높이고자 했어요.

리스틀리는 모든 유입이 웹을 통해 일어납니다. 매체를 막론하고 집행하는 광고도 전부 웹사이트 유입 유도 광고예요. 그렇기 때문에 웹사이트로 해외 오가닉 트래픽을 유입시키는 것이 중요했고, 팀 내 개발자들이 직접 공부해 글로벌 SEO 환경을 구축해오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문가의 시선에서 글로벌 웹사이트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짚어주는 것이 꼭 필요했죠.

말씀하신 것처럼 외주, 프리랜서 등 다양한 키워드로 여러 서비스와 연락을 해 보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험한 해외 SEO 대행사의 한계점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로, 보유한 인재와 저희 리스틀리를 매칭해 주는 매니저의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계약과 미팅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도와주는 부분이 적다고 느꼈고, 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이끌어 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했어요.

두 번째로, 대규모 SEO 전문 에이전시는 너무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금액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리스틀리는 빠르고 간단하게 현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법을 찾고, 실험하고 개선하는 빠른 속도가 필요했어요.

해외향 영문 SEO 전략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기존 웹사이트 SEO를 진단했어요. 개발과 콘텐츠를 함께 살펴보며 현 상황과 문제점을 짚고, 그 문제점에 맞추어 기술적으로 어떤 액션이 필요한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받았습니다. 가이드대로 적용한 뒤 올바르게 적용되었는지, 개선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리스틀리 글로벌 SEO 키워드 리스트

또한 글로벌 SEO를 위해 필요한 영문 키워드 리스트를 발굴하고 수집했습니다. 이에 따른 콘텐츠들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도 가이드를 전달해 주셔서 영문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에 대한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과 추가 문의 사항에도 계속해서 답변받을 수 있었어요.
8. 번지와 진행한 SEO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무엇보다 제일 큰 성과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도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고 개선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정확히 어떤 것이 우리의 성장을 막고 있는지를 알면 그것에 대한 해결법을 연구하면 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를 자각하지 못하면 전략을 만들 수도 없으니까요.

리스틀리 글로벌 SEO 인덱싱 검토

예시로 콘텐츠 300개를 되살린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SEO를 위해 열심히 구축한 약 300개의 도움말 콘텐츠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번지의 인재와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서 살펴보니 약 80%의 콘텐츠가 인덱싱되어 있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큰 힘을 들여 콘텐츠를 만들어 두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것이죠. 번지의 인재 덕분에 이것을 깨닫고 바로 개선할 수 있었어요.

또한 전문가가 제공한 진단 보고서와 가이드가 굉장히 자세하고 훌륭했어요. 정말 만족스러워서 프로젝트의 끝이 걱정됐었는데, SEO 관련 업무를 팀 내에서 직접 진행해야 할 때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가이드도 제공해 주셨죠. 콘텐츠와 기술적인 부분 모두 다루는 가이드였고, 언제든 실무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과 미팅에서 프로다움이 느껴졌습니다. 리스틀리는 TIPS 팁스 정부지원자금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집행하고자 했는데요. 팁스 자금을 사용 가능한 외주사의 기준이 있고, 이에 필요한 서류와 행정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함께 수월하게 진행해 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였어요.

그런데 번지에서 그 고민을 해결해 주었어요.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인 계약과는 세부 사항들이 조금씩 달라서 제가 놓친 계약 세부 조항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번지 매니저님이 먼저 짚어 주셨어요. 그리고 계약서를 송부하는 과정에서도 전달 방법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는데, 말하기도 전에 먼저 상황에 맞게 수정해 주셨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도 팁스 자금 사용 증빙을 위해 여러 형태의 보고서와 그에 맞는 계약서가 필요했는데, 이 부분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그렇게 준비한 증빙 서류가 반려될 경우에는 행정 작업을 또 해야 해서 불편한데요. 번지에서 준비했던 서류는 한 번에 증빙이 통과되어서 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프로젝트의 기간이 과도하게 길지도 않았고, 너무 많은 사람을 기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었죠. 딱 리스틀리가 원한 인재와 원하는 기간 동안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