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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gee의 실무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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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일본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한국 기업이 많습니다. 그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일본은 한국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은 선진국이고, 시장 규모도 세계 정상권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의 MZ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한일 양국 간 우호적인 기류가 형성되었죠. 이 때문에 일본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한국 기업이 많아진 가운데, 일본 마케팅 담당자분들이 가장 고민하고 계신 점이 이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일본에서는 어떤 마케팅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듣기로 일본인들은 X(트위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던데, 어느 수준일까?”
오늘은 번지 파트너 스우시 님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일본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이 현지 마케팅을 시작하기 전에 참고하면 좋을 일본 SNS 채널들의 고유 특징과 공략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에 카카오톡이 있다면 일본에는 ‘LINE(라인)’이 있습니다. 일본 내 SNS 점유율 부동의 1위이며, 2023년 3월 기준으로 무려 9,500만 명의 일본인이 라인을 쓰고 있습니다.
즉 일본 국민의 약 70%가 라인을 사용하고 있는 셈인데요. 연령대 별로는 20대> 40대> 30대> 10대> 60대 순으로, 전 연령에 걸쳐 큰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고요. 이에 다수의 일본인에게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는 라인에는 ‘개별 사용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점인데요. 카카오톡과 같이 라인 내에서 일본 고객과 일대일 소통이 가능하고, 라인 어카운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일괄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쿠폰 발행, 고객 리서치, 자동 메시지, 타임라인 등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기능을 갖추고 있기에 라인만으로도 충분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자사 사이트 유입 등의 마케팅 액션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해당 사이트(클릭 시 이동)에서 업종별로 일본 라인 광고의 성공 사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LINE의 특징 요약 :
라인에 이어 일본인이 많이 사용하는 SNS는 X입니다. 일본 내 X의 영향력은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데요. 2023년 6월 기준으로 약 4,500만 명의 일본인이 X를 사용하고, 일본인이 가장 친숙하게 느끼는 SNS로 알려져 있죠.
X의 큰 강점은 ‘리트윗을 통한 바이럴에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사용자 간 리트윗을 활용하여 팔로워에게 자신의 게시물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기에 기업의 신상품, 프로모션 행사나 캠페인 정보 등을 일본 고객과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유리합니다. X가 일본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게임, 가전, 관광, 식료품 업계의 다수 일본 기업이 X를 주요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일본인이 X를 선호하는 데에는 흥미로운 이유가 있는데요. 일본 내에서 ‘X 심리학’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데, 우선 X는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됩니다. 이에 명확한 이유나 의도가 없더라도 부담없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기에, 타인을 의식하는 성향이 강한 일본인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많은 일본 기업이 X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2020년 일본의 주요 식품 회사인 닛신은 컵라면 ‘컵 누들’의 출시에 맞춰, 실제 자사의 광고 콘텐츠 제작 과정을 실시간으로 X에 게재하여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죠. 기업이 광고 제작 과정을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 해당 게시물은 일본 사용자 간에 빠른 속도로 리트윗되며 확산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X의 특징 요약 :
일본의 SNS 점유율 3위는 인스타그램인데요. 2023년 9월 기준으로 약 4,100만 명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특히 일본의 10-20대 젊은 Z세대에게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59%가 여성, 41%가 남성으로 여성 사용자의 비율이 조금 더 높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본의 젊은 세대가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브랜드나 상품 정보를 검색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인데요. 일본 정보 기업 ‘갈루아'에 따르면, 일본 대학생이 제품의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SNS를 인스타(73%) > 유튜브(48%) > 트위터(35%) > 틱톡(22%) 순으로 답했습니다. 특히 일본 내 유명 인플루언서의 게시물을 본 후 구매를 한 경험을 가진 비율도 47%로 높게 나타났죠.
이는 한국 기업이 일본 진출 시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한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인데요. 실제로 많은 일본 브랜드가 인스타그램을 주요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도쿄전력그룹은 자사의 복잡한 설비와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게시물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요. 단순 설명이 아닌, 마치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듯한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들을 게재함으로써 일반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설비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스타그램은 일본 내에서 기업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고 직접적인 구매 유도에 유리한 마케팅 채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또한 일본인의 ‘검색 채널'로도 자주 활용되고 있기에, 적절한 해시태그와 이미지 및 영상을 통한 흥미로운 콘텐츠는 많은 일본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스타그램의 특징 요약 :
끝으로 일본 온라인에는 ‘쿠치코미(くちコミ)’라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쿠치코미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평판이나 소문'을 뜻하는데요. 일본인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리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에 고객 리뷰가 구매 전환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므로, 일본 마케팅 시에는 일반 소비자나 인플루언서의 리뷰를 콘텐츠 소재로 자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스우시
글로벌 MD,브랜드 MD (마케팅)
간단한 소개 :
주요 경험 :
번지는 전문가 스우시 님과의
파트타임 협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협업할 수 있는 주제
번지 검증 인재
일본어 전공자이며, 일본 사이트의 SEO를 수행하여 트래픽 유입량을 개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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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일본 진출 담당했고, 쇼피파이로 일본 자사몰을 구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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